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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리뷰

[위스키/리뷰] 카발란 쉐리 / 풀 쉐리의 꾸덕함을 느끼고 싶다면..!

by Wesuki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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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위스키는 카발란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입니다.

 

제주 중문면세점의 특산품으로, 코로나 시절 방문하여 몇 병 구했는데

운 좋게도 이안창 버전과 일반 버전을 모두 구할 수 있었습니다.

 

카발란의 자세한 설명은 이전의 카발란 비노 리뷰에 자세히 되어 있으니,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제주를 방문하는 지인들에게 카발란 빨간색을 사달라고 부탁했다가 CS버전이 아닌 일반 버전을 구입해오는 슬픈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붉은색 케이스에 흰색 라벨지가 진정한 카발란 쉐리 위스키이니, 유사품에 주의하세요!

올로로소는 스페인어로 "향기롭다"라는 뜻이며, 쉐리는 포도 품종 중 하나입니다.

케이스와 보틀

구형 쉐리 보틀은 사각형이 있었으나, 지금은 원통만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케이스 앞면에 도수가 표시되어 50~60도의 랜덤 도수를 나타냅니다.

같은 값이면 도수가 높은 것이 좋겠죠? 저는 56도 정도로 중간 도수인데,

운이 좋으신 분들은 60도를 넘는 도수도 구입하셨다고 합니다.

 

케이스 내부에는 카발란의 역사와 테이스팅 노트 등이 적혀 있으며, 별다른 설명은 없습니다.

 

보틀을 살펴보면, 가장 특징적인 것은 캐스트 넘버와 보틀링 넘버입니다.

제 숙성 년수는 2017년 5월 11일 숙성을 시작하여, 2022년 4월 29일 16:16에 병입된 제품으로

약 5년 정도 숙성된 것입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진한 컬러를 낼 수 있다니, 대만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집니다.

시음 노트

 

컬러: 적갈색으로, 흔히 말하는 씨간장 수준의 컬러입니다.

같은 쉐리 위스키인 맥캘란 12년이 보리차로 보일 정도로 진합니다.

 

: 바로 건포도 향이 나는데, 이것이 쉐리 향 같습니다.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 향과 바닐라 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물을 1~2방울 떨어뜨리면 향이 더욱 선명해지며 약간의 초콜릿 향도 납니다.

CS라서 향을 너무 가까이서 맡으면 후각이 마비될 수 있습니다.

 

: 오일리, 열대과일, 스파이시, 생강, 커피 향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저는 과일, 스파이시, 생강 정도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발란 애호가들은 입안 가득 열대과일 맛과 향이 지속되며,

긍정적으로는 풍부한 맛과 향을,

부정적으로는 콜라를 마신 후 입안이 텁텁해지는 여운을 표현합니다.

 

피니시: 숨을 쉴 때마다 건포도의 맛과 향이 길게 지속되어 계속 과일을 머금은 듯한 향이 지속됩니다.

총평

오늘은 카발란 쉐리를 리뷰해 보았습니다.

 

요즘은 해외 출국 시 인터넷 면세점에서 카발란 솔리스트 시리즈를 10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해외여행 시 카발란 2병을 구입해 두시면 반년은 든든하게 마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쉐리 위스키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마셔보시길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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