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안녕하세요, 30대 취미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위스키는 와일드 터키사에서 제작한 와일드 터키 롱브랜치입니다.
와일드 터키에서 만들었지만,
와일드 터키 홈페이지에서는 목록조차 찾아볼 수 없는 위스키입니다.
2. 역사
와일드 터키의 어원은 1940년대 당시 증류소장 토머스 맥카시가 지인과 야생 칠면조를 사냥할 때
선물한 위스키가 야생 칠면조처럼 맛있다는 평을 받아, 그 브랜드를 와일드 터키로 정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증류소의 최초 설립은 1869년, 리피 형제가 와일드 터키 힐이라는 언덕에 증류소를 설립한 것이 시작이며,
현재는 캄파리사 소유입니다.
3. 증류소와 생산
와일드 터키의 마스터 디스틸러는 1954년 지미 러셀로 시작하여,
2015년에 그의 아들 에디 러셀이 뒤를 이어 현재까지 맡고 있습니다.
와일드 터키는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 위스키로,
옥수수 75%, 호밀 13%, 맥아 12%로 구성되어 있어 옥수수의 단맛이 많이 느껴집니다.
도수는 43%로, 제가 주로 마시는 버팔로 트레이스, 와일드 터키 101, 메이커스 마크 등 버번 3대장보다 낮은 편입니다.
4. 제품 정보
롱브랜치는 마스터 디스틸러 에디 러셀과 배우 매튜 매커너히가 함께 만든 위스키입니다.
롱브랜치라는 이름은 켄터키 증류소의 오크통과 텍사스 숯나무를 위스키에 접목시키면 어떨까라는 호기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들은 켄터키 버번이 텍사스로 자동차 여행을 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하며,
아메리칸 오크와 텍사스 메스키트 숯으로 정제된 스몰 배치의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을 롱브랜치(Longbranch)라는 이름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켄터키에서 텍사스까지의 거리가 긴 가지처럼 보인다는 설도 있습니다.
5. 피트 위스키 비교
롱브랜치의 피트 함량에 대한 비교 정보는 따로 없지만, 버번 위스키의 특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부분입니다.
롱브랜치는 옥수수의 단맛과 텍사스 메스키트 숯의 독특한 풍미가 더해져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6. 시음 노트
코르크: 원목 코르크입니다.
컬러: 내추럴 컬러로 진한 호박색을 띠고 있습니다.
향: 바닐라 향이 강하게 나며, 첫 오픈이라 버번 특유의 아세톤 향도 치고 올라옵니다.
맛: 꿀, 카라멜, 약간의 시트러스 향이 느껴지는 다채로운 맛입니다.
피니시: 길지 않지만 카라멜과 스파이시한 맛이 남습니다.
7. 결론
와일드 터키 롱브랜치는 정가에 구매하기에는 망설여질 수 있지만,
할인할 때 한 번쯤 즐겨보기에 괜찮은 버번 위스키입니다.
버번 3대장인 버팔로 트레이스, 와일드 터키 101, 메이커스 마크만으로도 충분히 버번의 맛을 느낄 수 있지만,
롱브랜치 역시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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